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경매가가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에 이를 피할 수 있는 경매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토허구역에서도 실거주를 피하면서 우회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서울 인기지역 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방법은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
1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과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4건으로 전달(172건)에 비해 약 53% 증가했다. 낙찰률은 44.3%로 전월(41.9%)보다 2.4%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 접근성이 양호한 광진구와 동작구 아파트 낙찰률이 각각 100%를 기록, 서울 전체 낙찰률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