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경매 시장에서도 세종시 아파트는 투자자들의 관심 1순위다.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불이 붙으면서 아파트값을 밀어올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정치적 이슈로 급등락했던 사례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중략)
이러한 분위기는 경매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들어 세종시는 주택 경매시장 응찰자 수 1위를 달리며 주목받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주거시설 경매 평균 응찰자 수에서 3개월 연속 전국 시도 1위에 올랐다. 세종시 평균 응찰자 수는 1월 11.5명에서 2월 6.9명으로 줄었다가 3월에는 11.5명으로 급증했다. 3월 세종시 주거시설 경매 열기는 전국(5.7명)은 물론 서울(4.7명), 인천(5.9명), 경기(7.6명) 등 수도권보다도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