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경매물건이 쌓이는 가운데 모든 경매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29건으로 전달(2,629건) 대비 7.6%, 전년 동월(1,904건)에 비하면 무려 48.6%가 증가했다. 고금리 이자부담 및 매수세 위축으로 경매 신건과 유찰 건수가 동시에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낙찰률은 37.8%로 전월(39.8%) 보다 2.0%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4.1%) 보다 3.3%p 떨어진 80.8%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0.3명이 줄어든 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13일 남부 9계 법원경매는 전체 137건 중 135건이 진행되어 23건이 낙찰되었다. 유찰은 112건으로 낙찰율은 17.0%를 기록했다. 공고후, 취하 및 변경 건수는 2건으로 확인 되었다. 경매 진행 물건은 연립/다세대가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이 8건, 상업시설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