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집값은 전반적인 하락세다. 예외는 있다. 서울과 가까운 하남, 성남 분당, 용인 수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에선 아파트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이 이뤄지는 등 경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용인 수지 아파트값은 올해 1~5월 1.88% 올랐다. 경기(-0.38%)는 물론 서울(1.83%) 평균보다 높다. 신분당선 등을 이용하기 편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게다가 주거·교육 환경이 뛰어난 덕분이다. 성남 분당(1.57%)과 하남(0.66%)도 집값이 오르고 있다. (중략)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강남권의 집값 상승세가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기에서도 강남권과 가까운 지역이 먼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